글로벌 풍력에너지협의회(GWEC, Global Wind Energy Council)에 따르면, 중국이 2009년 유럽과 미국에 비해 신규 풍력터빈 설치 규모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09년에 풍력설비용량을 2009년에 2008년 대비 거의 2배로 확대하여 2009년에 13GW 규모를 설치하였다. 반면 유럽은 2009년에 10.5GW, 미국은 9.9GW 규모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및 경기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풍력에너지는 풍력기술 자체의 장점이라고 GWEC는 강조하였다. 중국은 많은 국가들로부터 UN 기후변화 협상에서 전향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국에서만큼은 재생에너지 보급에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재생에너지산업협회(CREIA) 측은 중국정부가 자국의 성장하는 경제를 위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탄소배출 감축 책임에 대해서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현재 전 세계 산업이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화석연료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풍력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유럽 풍력에너지협회(EWEA)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70~80 달러 수준일 경우 유럽에서 신규 육상풍력발전이 신규 가스화력 발전소에 비해서 대략 비용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석탄발전소에 비해서는 풍력발전이 여전히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경우 2013년경에 모든 발전업체로 하여금 그들이 배출하는 탄소를 구입하게 할 계획을 갖고 있는바, 청정에너지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도 탄소세를 계획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탄소비용을 산업부문에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것으로 예상되는바 풍력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계속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은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중장기발전계획을 대폭 수정하여 풍력과 태양광 발전능력을 각각 5배, 10배 이상 확대하였다. 중국은 2007년 당시 이미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였으나 금융위기를 계기로 기존 중장기 발전계획을 대폭 수정하였다. 기존 중장기발전계획은 풍력발전 규모를 2020년까지 30GW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150GW로 5배 확대하기로 하였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는 당초 계획했던 1.8GW에서 20GW로 10배 이상 증설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발표하였다. 그 외에 핵발전 규모는 2010년에는 9.1GW로, 2020년에는 80GW로 현재의 10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중장기발전계획 실시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분은 2020년까지 총 16억 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참조1).
중국은 풍부한 풍력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 속한다. 중국의 동남(東南) 연해(沿海) 지역과 섬들은 풍력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풍력 에너지 밀도(密度)는 200W/㎡에 달하며 연 간 3m/s 풍속에 달하는 시간 수는 7,000~8,000시간에 달하고 연간 6m/s 풍속에 달하는 시간 수는 4,000시간에 달한다. 중국 신장(新疆)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간수(甘肅) 북부 지역도 중국에서 풍력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유효(有效) 풍력 에너지 밀도는 200~300W/㎡에 달하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 지린(吉林) 동부, 허베이(河北) 북부 및 료우둥(遼東) 반도(半島) 지역도 풍력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유효 풍력 밀도는 200W/㎡ 이상 수준에 달하며 연 간 6m/s 풍속에 달하는 시간 수는 3,000시간에 달한다. 중국 육지의 풍력 에너지 발전량은 중국 전체 풍력 에너지 발전량의 70%를 차지하며, 해상(海上) 풍력 에너지 발전량은 중국 전체 풍력 에너지 발전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해상 풍력 에너지도 향후 밝은 응용 전망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해저 케이블 응용과 해상 풍력 에너지 시설의 보수 등 원인으로 인해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은 기술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육지 풍력 에너지 발전에 비해 열세에 처해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발전(發展)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것이 중국 내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이다.